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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뒤에도 중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푸바오를 돌보는 사육사를 감시하며 사생팬이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중국 간 푸바오 사생팬 등장?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에서 몰래 촬영된 푸바오의 영상과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인스타계정에서는 푸바오가 격리 생활 중인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 내부를 촬영한 모습이 다수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푸바오를 찍은 영상에서는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사과를 몇 번 주는지, 푸바오의 배변량은 어떤지, 학대를 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날인 14일에도 '푸바오는 오늘도 운동장에 나오지 않았다'라며 영상을 올렸다고 합니다.
자이언트 판다는 한 달간의 검역 절차를 거쳐야 운동장에 나올수 있으며 이 계정에 푸바오의 소식을 알려줘서 감사하다라는 한국 팬들의 인사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영상이 사육사에 대한 과한 감시나 마찬가지라며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육사를 믿어야한다. 몰래카메라를 소비하는 건 잘못된 행동이다" 라는 등의 우려를 표했습니다.
여러 지적에 그 계정을 관리하는 사람은 "직접 찍은게 아니고 중국 판다 팬들의 소셜미디어를 모은 것"이고 "사육사가 푸바오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공유해서 한국 팬들을 안심시키고 싶은 것뿐"이라며 사육사를 존경하고 자신을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을 위해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던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되었습니다.
푸바오는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한 달간 검역을 거치고 워룽선수핑기지, 워룽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4곳 중 한곳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푸바오를 올리는 해당 계정 주인은 바오가족을 좋아하여 한 달에 5시간씩 걸려 에버랜드를 방문해 바오 가족들을 보러 갔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은 오랫동안 한국에 살고 있어서 푸바오가 떠난 뒤 엄청 슬프고 힘들었다며 한국분들이 푸바오를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도 전했으며 푸바오와 관련된 소식이 있을때 바로 한국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이라며 계정을 운영하는 이유 또한 덧붙혔습니다.
현재 자신의 페이지를 캡처해서 공격하고 있으며 마음이 너무 힘들다며 사육사가 푸바오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 사육사를 존경하며 자신을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