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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의 할아버지인 송영관 사육사님께서 동료 오승희 사육사와 함께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여 푸바오와 마지막 작별의 순간 자신의 심정을 털어놨는데요. 당시 존경하던 선배님 강철원 사육사님께도 죄송한 마음을 방송을 통해 전했다고 합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송영관 사육사 출연
지난 17일 송 사육사와 동료 오승희 사육사가 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였습니다.
이날 송영관 사육사님은 푸바오와 이별했던 날의 뭉클했던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작은 할부지, 오아오 이모' 등으로 불렸던 송영관 사육사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푸바오는 판다 관련 협약에 의해 지난 3일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송 사육사님께서는 "저만 안 울면 될 거라고 생각을 다지고 있었다. 마지막 날 강바오님과 검역실에서 이송 케이지를 넣고 최대한 평소와 다른 느낌을 주지 않도록 하면서 푸바오가 이송 케이지 않으로 들어가면, 문을 닫고 이송 준비를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송사육사님은 내내 참아온 감정을 터트려서 강철원 사육사에게 미안함 마음을 전했는데요.
당시 동료이자 선배인 강철원 사육사의 손을 잡고 '얘를 어떻게 보내느냐'며 눈물을 쏟았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관 사육사와 푸바오의 마지막 이별의 순간 심정
케이지의 문이 닫히는 순간 너무 힘들었고 그래서 강바오님의 손을 잡고 이송 케이지에 있는 푸바오한테 끌고 가서 '얘를 어떻게 보내요. 얘를 어떻게 보내요. 인사라도 하고 가야죠... '라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으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강철원 사육사에게 너무 죄송했고 '강프로 님도 힘드실 텐데 단단하게 마음을 붙잡고 계셨을 텐데' 라며 존경하는 선배님을 아직 못 만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송영관 사육사님은 지난 2월 중앙 SUNDAY 인터뷰를 통해 푸바오가 떠나기 전까지는 감정을 깊숙이 넣어두고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푸바오를 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이 울 때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말을 지키려 했던 송 사육사님은 푸바오의 마지막 에버랜드 출근날에도 혼자 울음을 꾹 참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잘 참아오던 송영관 사육사님은 푸바오와 작별하기 직전,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고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당시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푸바오를 자식처럼 키워주던 사육사님들께서도 감정을 참아내기 너무 어려웠을 텐데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바오 가족에게 푸바오가 떠난 빈자리만큼 많은 사랑을 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더 자세한 송영관 사육사님의 이야기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240회를 시청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