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을 비롯해 아카데미 코치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손 감독이 26일 입장문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SON아카데미 손웅정 감독 입장문 공개
손 감독은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있었던 저의 거친 표현과 일본 전지훈련 시 한차례 이뤄진 아카데미 소속 코치의 체벌(엎드려뻗쳐상태에서 플라스틱 코너플래그로 허벅지 1회 가격)에 관해 고소가 이뤄져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 또한 이런 논란을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손 감독은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사건 발생 이후 아카데미 쪽은 고소인 쪽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자 노력했지만 고소인 쪽에서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그 금액은 아카데미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별도의 합의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당시 있었던 일과 이후 경위는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기억과 말이 일치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물론 운동장에서의 제 모습은 아이들이 처음에 겁을 먹기도 한다. 그래도 훈련 시간이 끝나면 저는 아이들의 수고에 칭찬과 감사함을 전하는 것 또한 반드시 잊지 않고 아이들은 진심을 금방 알아채기 마련이라 이내 적응하며 저를 따라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감독은 "제 모든것을 걸코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